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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임산물 운반로의 복구 상태와 계곡·저수지 인근 산물 유실 가능성, 구역 경계 침범 여부 등을 집중해 살핀다. 정비가 필요한 구간은 개선 조치한다.
오는 20일 지역 내 소규모 공동주택 4개 단지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안전 점검도 벌인다.
특히 장마철 취약 구조물과 배수 상태 등 점검을 통해 사전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내달 18일까지 침수 우려 시설 6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가스 저장시설, 특고압 수전설비, 배수펌프장 등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이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에도 나선다.
앞서 지난 3월 시는 주택 밀집 지역과 지하차도, 급경사지 등 12곳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 장마철을 앞두고 안내표지판, 출입 차단 및 예·경보 시설, 폐쇄회로(CC)TV 등을 개선했다.
시는 상황전파 시스템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한 민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종합계획에 따른 대응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강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기상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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