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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대학이 모기 크기의 생체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립 국방기술대학교는 19일 모기 크기의 생체 공학 로봇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면서 "이 로봇은 생물학적 특성과 최첨단 기술의 융합 산물"이라고 밝혔다.
국방기술대 측은 "로봇을 모기 크기로 줄이는 것은 미세 전자기계 시스템(MEMS), 재료 과학 및 생체 모방과 같은 다학제적 연구의 결과이며, 이는 센서, 전원 장치, 제어 회로 등 마이크로칩의 설계 및 제조 공정에 큰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우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및 뛰어난 은폐성을 지닌 이 로봇은 정보 정찰과 같은 특수 작업에 특히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방법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조용히 침투할 수 있으며, 탐지하기 어려운 특성으로 인해 정찰 임무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