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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크래프톤, 2분기 실적 부진…하반기 반등 기대"

기사입력 2025-06-23 08:40

지난 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부스의 크래프톤 로고. 2024.9.2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3일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나 하반기에는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20일) 종가는 0.69% 하락한 35만8천원이다.

김소혜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천22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3천133억원)를 29% 하회할 것"이라며 "블랙마켓 이벤트 등이 있었음에도 전 분기와 작년 2분기 각각 진행된 8주년 이벤트 및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인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성장 수준보다는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펍지(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 자회사) 글로벌'의 글로벌 성장세는 지속되겠지만 전년 동기에 반영된 일회성 인센티브 때문에 기저가 높은 상황"이라며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전 분기 대비 각각 4%, 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K팝 아티스트와 협업 등이 예정돼 있어 잠시 정체된 매출 성장세의 반등을 예상한다"며 "해당 이벤트 중 일부는 모바일에서도 공동 협업을 계획하고 있어 펍지 IP(지적재산)의 견조한 체력은 다시 한번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신작 '서브노티카2 얼리엑세스'에 대해서는 "신작 관련 구체적인 정보와 기대감을 예단해 모멘텀으로 연결시키기에는 아직 이르며 3분기까지는 기존 펍지의 반등세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mylux@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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