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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X통합·특수교육 강화X인문·예술·체육교육 강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새정부에 '12개 핵심과제' 제언[오피셜]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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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30 16:09 | 최종수정 2025-06-30 17:45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X통합·특수교육 강화X인문·예술·체육교육 강화"…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X통합·특수교육 강화X인문·예술·체육교육 강화"…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새 정부의 교육 공약을 분석하고, 정책화에 기여할 12개 영역의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①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 ②통합·특수교육 강화 ③학생마음건강 지원 강화 ④교권보호 강화 ⑤도농상생을 위한 농촌 유학 확대 ⑥민주시민(역사, 헌법, 환경, 노동, 인권) 교육 활성화 ⑦학교 안전 강화 ⑧인문·예술·체육 교육 활성화 ⑨국가 책임의 유아교육 ⑩사람 중심의 인공지능-디지털교육 ⑪초등 돌봄-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⑫고교 직업교육 혁신 등 12개 핵심과제를 새 정부에 제언했다. 첫 번째 항목으로 제시한 기초학력 보장과 관련해 난독·난산·경계선지능 등 학교에서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모델의 범국가적 확산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 번째 항목으로 장애, 비장애학생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특수교육 강화를 제안했고, 학생마음 건강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그동안 운영해 온 '서울긍정적행동지원(서울PBS)'과 정서·행동 위기 학생 통합지원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치료와 교육이 연계된 '병원학교'설립과 '1학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도 제안했다.

또 교권 보호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운영해 온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 'SEM119' 등 법률적·제도적 지원의 전국적 확산과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오인되지 않도록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도 제안했다.

도시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생태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한 '농촌유학'의 국가적 확산 정책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2227명이 참여했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약 90%로 매우 높다. 타시도와의 협업과 거주시설 및 행정지원 기반 확보를 통해 농촌유학이 지속가능한 공교육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을 주창했다.

또 AI 네이티브들의 시대, 대체불가인 인문·예술·체육 교육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체육교과 전담교사를 의무배치하는 공동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새 정부의 교육 공약이 실질적 정책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교육주체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교·지역사회·국가 전체가 함께 변화할 때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정책 개발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새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청의 제안은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위한 공동 실천 전략"이라면서 "새 정부의 교육 공약이 국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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