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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국제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국제이벤트(Event) 등을 말한다.
서울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인정받은 것은 그간 국제회의 유치와 종합지원을 꾸준히 이어온 데다, 해외홍보관 상담 운영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국제회의 유치 추진 횟수는 2023년 299건 대비 2024년 329건으로 약 10% 증가했고, 종합지원은 2023년 135건 대비 2024년 167건을 기록하며 약 23% 늘었다.
서울시는 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 마이스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CES급'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국제이벤트 육성 등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 성과는 서울이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서울이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정책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