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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울주군지회는 4일 울산 울주군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2025 울주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열었다.
본회의에서는 현장 체험 학습이 익숙한 장소를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형식적 행사에 그치고 있다며, 스포츠 경기 관람 등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선하자는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또 '교권침해 처벌 강화 조례안'을 본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 찬반 토론과 투표를 통한 의결까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최길영 울주군의장은 "'경험은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는 말처럼, 오늘 행사가 학창 시절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스스로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재 구영중 교사도 "정치·경제·사회·문화라는 용어를 듣고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앞에 위치한 정치라는 두 글자가 주는 무게감을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울주군지회는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의사 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청소년 모의의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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