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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아동 수상안전 책임진다…생존수영 교육 효과 '톡톡'

기사입력 2025-07-09 10:15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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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등생 연간 2천600명 참여…울주시설공단 산하 4개 수영장서 실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 울주군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존수영 교육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생존수영은 물에 빠졌을 때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능력을 기르는 실기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교육부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된 필수 프로그램이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은 울주종합체육센터, 울주군국민체육센터, 남부·서부청소년수련관 등 4개 수영장을 거점으로 관내 15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천600명의 초등학생이 공단 수영시설에서 생존수영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운영되는 생존수영은 아동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물이 무서웠는데 이제 잠수도 할 수 있어요", "수영장에 가는 날이 기다려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아이 스스로 물과 친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인식 공단 이사장은 "생존수영은 공공기관이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명 안전 교육"이라며 "더 많은 아동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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