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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올해 보리와 마늘, 양파 생산량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보리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7만1천t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파종기 가격 상승에 따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8.3%(1천936ha, 헥타르·1㏊=1만㎡) 늘어난 2만5천234ha로 확대되면서 생산량이 늘었다.
여기에 생육 초기(1∼3월) 기상 여건도 좋아 10a(아르: 100㎡)당 생산량이 365㎏으로 20.1%(61㎏)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마늘 생산량은 31만t으로 전년(28만5천t)보다 8.8%(2만5천t) 증가했다.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2만2천947ha로 1.5%(343ha) 줄었다.
다만 초기 생육기(2∼3월)에 강수량과 일조량이 양호해 10a당 생산량은 1천351㎏으로 10.4%(128㎏) 증가했다.
양파 생산량은 118만2천t으로 전년 대비 0.5%(6천t) 증가했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1만7천677ha로 5.0%(937ha) 줄었다.
그러나 역시 생육 초기(2∼3월) 여건이 좋아 10a당 생산량은 6천684kg으로 5.9%(370kg)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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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