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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드론으로 폭염 피해 막는다…영농 취약지에 3대 투입

기사입력 2025-07-30 16:31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온열질환 예방 등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5개 읍·면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폭염 드론' 3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드론은 접근이 어려운 영농 취약지와 농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고온 노출 위험지역을 촬영해 작업자가 발견되면 스피커를 통해 폭염 안전 수칙을 즉시 안내한다.

온열질환 의심 상황이 확인되면 119 신고와 함께 이동식 쉼터 버스를 현장에 급파하고, 얼음 생수 제공과 휴식 지원 등 긴급 구호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이 밖에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보건소·노인복지관 등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온열질환 응급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 501곳에 대한 냉방기기 점검을 완료하고, 고장 등 부족한 시설에 대한 보완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한 만큼 기술 기반의 예찰과 신속 대응이 시민 생명 보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등 스마트 대응체계를 확대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hina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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