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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5060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확장하는 '최고위 평생교육과정'인 '넥스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은퇴 세대의 다음(Next) 커리어가 미래 세대와 미래 사회(Next Generation)에 대한 기여로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은 실천형 교육과정이다.
대학의 최고위 과정처럼 각자의 전문성과 통찰을 가진 시민이 은퇴 전후 공익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최초의 평생교육 모델로 1년간 무료로 진행된다.
세부 과정은 ▲ 넥스트 클래스 ▲ 넥스트 프로젝트 ▲ 넥스트 커리어네트워크로 구성된다.
첫 번째 코스인 넥스트 클래스는 AI, 기후위기, 인문학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의제를 주제로 서울대 교수진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며 학습하는 대학원 수준의 심화 교육이다.
참여 전문가로는 권오영 서울대 박물관장, 뇌과학자 이인아 교수, 에세이스트 정여울, 창비의 문학 분야 편집자, 커뮤니케이션북스 AI총서 집필진 등이다.
스타트업과 사회혁신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중심 학습도 운영된다.
두 번째 코스인 넥스트 프로젝트는 참여자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메시지를 발굴하고, 토크쇼 형식의 짧은 영상 콘텐츠(쇼츠 등)로 제작해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실천형 학습 과정이다.
주제 선정부터 발표 코칭, 영상 제작까지 전문 기관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코스인 넥스트 커리어네트워크는 참여자와 교수진 사이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말한다. 수료 이후에도 소모임, 동문회, 공공 기관과의 연계 활동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넥스트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1년간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커리어 트립과 네트워크 행사, 웰에이징을 위한 치유형 웰니스 라운지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50∼64세 서울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 후 지원하면 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넥스트 아카데미는 리더 경험을 가진 은퇴 세대가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 공공의 이익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