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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관서 적발된 '짝퉁' 10만2천건…20% 늘어

기사입력 2025-08-01 09:53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9일 부산 강서구 부산세관신항지정장치장에서 부산세관 직원들이 유통업자로부터 압수한 중국산 짝퉁 제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중국서 가방, 의류 등 시가 200억원 상당의 짝퉁 제품 1만여 점을 밀수입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A(40대·여)씨를 관세법, 상표법,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025.1.9 sbkang@yna.co.kr
해외직구 적발 급증세…관세청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보고서 발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작년 세관당국이 적발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이 1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일 발간한 '2024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10만2천219건으로 전년보다 19.9% 늘었다. 물품 기준으로는 143만점, 중량으로는 230톤(t) 수준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2023년 8만5천건을 기록하며 전년(10만6천건)보다 줄었다가 작년 다시 늘었다.

침해된 지식재산권은 상표권이 10만1천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특허권(824건), 저작권(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통관 형태별로는 해외직구가 8만6천873건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적발 수량(73만3천점)도 전년보다 114% 늘며 급증세를 보였다.

적발 품목을 보면 가방류(3만1천236건), 신발류(2만6천323건), 의류(1만4천218건) 등이 많았다. 완구문구류(4천414건)는 전년(752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발송 국가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9만8천192건으로 전체의 96.1%를 차지했고 베트남(3천247건), 호주(369건) 등 순이었다.

roc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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