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주소지가 다르면 군인들은 소재지에서 소비쿠폰 못 써"
새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전국 광역단체장 한자리 모여
김 지사는 "1970년부터 55년간 비행기가 뜨지 않는 비행장 때문에 양구 읍내 정역에서 3층 이상 건물도 짓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정말 비행기가 뜨지 않았나"고 되묻자 김 지사는 "비행기는 전혀 없고 헬리콥터만 운영되고 있는데, 비행기 운행을 전제로 고도 제한 등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비행장은 1970년부터 운용 중인 양구 안대리 비행장으로 지원항공작전기지를 기준으로 약 22㎦ 규모의 비행안전구역이 지정돼 고도 제한 규제받고 있다.
이어 결과 발표가 임박한 태백과 삼척의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 김 지사는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에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두 현안에 대해 관할부처에 잘 검토해 답을 드리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김 지사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군인들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르면 실제 생활하는 군부대 소재지에서는 민생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며 소비쿠폰을 군부대 소재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대 근처에서 쓸 수 있게 해야 하지 않느냐"며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
새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전국 광역단체장 한자리 모여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55년간 비행기가 뜨지 않은 양구 비행장 문제와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 방안 등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1970년부터 55년간 비행기가 뜨지 않는 비행장 때문에 양구 읍내 정역에서 3층 이상 건물도 짓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정말 비행기가 뜨지 않았나"고 되묻자 김 지사는 "비행기는 전혀 없고 헬리콥터만 운영되고 있는데, 비행기 운행을 전제로 고도 제한 등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비행장은 1970년부터 운용 중인 양구 안대리 비행장으로 지원항공작전기지를 기준으로 약 22㎦ 규모의 비행안전구역이 지정돼 고도 제한 규제받고 있다.
이어 결과 발표가 임박한 태백과 삼척의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 김 지사는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에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두 현안에 대해 관할부처에 잘 검토해 답을 드리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김 지사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군인들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르면 실제 생활하는 군부대 소재지에서는 민생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며 소비쿠폰을 군부대 소재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대 근처에서 쓸 수 있게 해야 하지 않느냐"며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