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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해경이 군(軍) 사격장인 전북 군산시 직도 인근에서 횡행하는 해상 레저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감시를 강화한다.
일부 다이버는 단속을 피하려고 잠수를 알리는 표시도 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 수산물을 불법 포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에는 다이버 등 12명을 태운 보트가 직도 서방 100m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다가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다.
직도는 공군 전투기의 표적 등 사격장으로 쓰이기 때문에 섬 서쪽 끝단 반경 5.5㎞가 수중 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일부 레저업체가 보트를 이용해 다이버들을 실어 나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는 업체와 다이버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일대 감시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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