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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의 정상 구간이 한달 보름여간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한라산 탐방로 중 성판악 탐방로로만 정상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다.
이번 통제는 관음사 탐방로 삼각봉 구간의 낙석방지책 훼손 구간을 보수하기 위한 재해위험지 방재시설 보수공사에 따른 것으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탐방환경 개선을 위한 사전 조치라고 세계유산본부는 설명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고자 5개 지구에서 탐방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48억원을 들어 동능 정비공사, 어리목·영실 탐방로 정비공사 등을 추진한다.
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한밭교, 탐라계곡 목교, 용진각 현수교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정밀 점검이 진행 중이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낙석방지 시설 보수공사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탐방객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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