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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누루미'(NURUMI)를 3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카드와 연동돼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금액이 차감되고, 투명 페트병 투입 시 현금이 적립되는 등 사용과 적립이 동시에 가능하다.
무인회수기는 교통카드(캐시비) 연동 방식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페트병 1개당 10원이 현금처럼 카드에 바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1일 최대 300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금액은 대중교통 이용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기기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3월 코아루 하우스토리 아파트, 이안횡성 아파트에 처음 시범 설치한 바 있으며, 이용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해당 단지 내 월평균 300kg 이상의 투명 페트병이 수거되는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인 자원순환 효과를 입증했다.
박근식 군 환경자원사업소장은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을 실천하면서도 주민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라 더욱 효과가 크다"며 "이용 실적과 주민 만족도 등을 고려해 설치 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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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