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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달경찰서 개서…수원시 4개구별 경찰서 설치 완료

기사입력 2025-08-05 10:22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원춘·박춘풍 사건' 계기로 추진…4개 구 명칭 따라 경찰서명도 변경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수원시의 네 번째 경찰서인 수원팔달경찰서가 개서해 5일 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수원팔달서 개서로 수원시 4개 구별로 경찰서 설치가 완료되면서 각 경찰서 관할이 행정구역에 맞게 조정되고 명칭도 변경된다.

수원팔달서는 팔달구 지동 1만5천52㎡ 부지에 건물 면적 1만521㎡의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558명의 경찰관이 근무할 예정이며 사격장, 상무관 등을 갖췄다.

그동안 장안, 영통, 권선, 팔달 등 수원시 4개 구를 3개 경찰서가 나누어 관할하면서 여러 불편이 잇달았다.

수원팔달서가 개서하면서 기존 수원중부·남부·서부서의 관할 지역은 각각 장안·영통·권선구로 조정되며 명칭도 이에 맞게 장안·영통·권선서로 바뀐다.

수원팔달서는 2012년 '오원춘 사건', 2014년 '박춘풍 사건'으로 치안강화 목소리가 대두되며 10년 전인 2015년부터 신축이 추진됐으며 기존 건조물 99곳에 대한 보상 및 이주 절차에 긴 시간이 걸리면서 2022년 착공해 올해 5월에야 완공됐다.

팔달구 12개 동의 치안을 담당하게 되며 조직은 10과, 3지구대(인계·매산·화서문), 4파출소(행궁·동부·고등·유천) 체계로 구성됐다.

지역 명칭을 고려해 동부·유천파출소는 각각 지만·매교파출소로 명칭이 변경된다.

수원시 내 23개 지구대·파출소는 팔달서 7개, 권선서 7개, 영통서 5개, 장안서 4개 체제로 재편된다.

아울러 수원팔달서에는 순찰 로봇과 내구성이 강화된 신형 방검조끼 등이 선제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순찰 로봇은 수원행궁 광장 일대에 2대가 배치돼 주변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경찰서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조현진 수원팔달서 초대서장은 "수원팔달서 신설로 인해 주민 안전 및 범죄 대응력이 크게 개선될 거로 기대한다"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위험한 순간 국민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팔달서 개서식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stop@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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