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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2분기 중대형 OLED 출하량 58.2% 급증"

기사입력 2025-08-05 10:59

[유비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비리서치 분석…애플·DHL 물량으로 하반기 출하량 증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올해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중대형 OLED 출하량은 총 490만대로 전 분기(310만대) 대비 58.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이 250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비리서치는 하반기에도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연간 출하량이 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애플의 맥북 프로 시리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투 스택 탠덤 OLED 패널이 적용되면서 노트북용 OLED 출하량은 연간 1천500만대 이상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유비리서치는 설명했다.

모니터용 OLED 패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70만대로 전 분기 대비 약 44% 증가했다. 올해 전체 출하량은 약 2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또 노트북과 모니터 외에 자동차용, 태블릿 PC,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태블릿 PC와 노트북용 패널 수요 둔화로 일시적으로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3분기부터는 아이패드 프로의 신규 모델 출시로 인한 패널 수요 증가와 DHL(델·HP·레노버)향 노트북 패널 공급 확대가 예상돼 3분기와 4분기 출하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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