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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불타는 금요일, 모둠전 파티에 다 모여라."
동해시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불금전파, 송정' 시즌 1을 오는 8일 저녁 송정동 9호광장오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불금전파, 송정'은 '불타는 금요일, 모둠전 파티'의 약칭이다.
지금은 쇠락한 송정동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3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특화 재생으로 선정된 송정지구는 동해항과 해군 1함대, KTX동해역, LS전선, DB메탈을 비롯한 산업인프라 등 특화된 자원이 있지만 주변 상권으로의 유입 요인이 부족해 침체를 겪어왔다.
이번 행사는 동해·묵호항에서 들어오는 신선한 골뱅이를 활용한 골뱅이무침과 송정시장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모둠전을 주민협의체가 직접 요리해 선보인다.
EDM 디제이 공연, 버스킹 등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금요일 저녁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침체한 송정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과거 번성했던 동해항의 명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송정시장과 동해KTX역을 잇는 관광 활성화 방안과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도 송정동 일원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스마트 그늘막 설치, 범죄 예방 CCTV 설치, 집수리 지원 등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중점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행사와 사업을 통해 역세권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