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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청과 함께 쓰던 도로명주소도 '독립'

기사입력 2025-08-05 15:41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청로 30'→'도청로 32'…경기 31개 시군과 동행 의미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청과 같은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온 경기도의회가 주소도 독립하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수원시 영통구로부터 별도의 도로명주소를 부여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도로명주소 부여 권한은 시장·군수에게 있으며, 수원시의 경우 권한을 행정구에 위임한 상태다.

영통구는 도의회의 도로명주소 신청건에 대해 검토한 결과, 도의회와 도청 건물이 일부 공유하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주 출입구가 따로 나 있는 만큼 독립된 건물로 봐야 한다며 새 주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도의회는 2022년 광교청사 이전 후 도청과 같은 도로명주소(도청로 30)를 사용해왔다.

도의회의 새 도로명주소는 '도청로 32'다.

'32'는 경기도 31개 시·군과 도의회가 동행한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고 도의회는 설명했다.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은 "별도의 도로명 주소가 부여됨에 따라 도의회를 방문하시는 도민들이 보다 쉽게 의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도로명 주소 분리는 도의회가 독립된 대의기관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goal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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