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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웨어러블 로봇,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기사입력 2025-08-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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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현준 교수, 강은주·김재성 석사과정, 김민수 학사과정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디자인과 박현준 교수 연구팀의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 '엔젤로보틱스 WSF1 비전 콘셉트'가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의 디자인 콘셉트-프로페셔널(Design Concept-Professional)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상은 해당 부문 최고의 디자인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체 수상작 중 1% 이내의 최상위 디자인에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창업한 엔젤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 온 슈트 F1' 프로토타입을 사용자 친화형으로 변형한 작품이다.

장애인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초개인형 이동수단)의 콘셉트 디자인을 제안했다.

로봇이 사용자를 스스로 찾아가(자율 접근 기능) 앉은 자리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프론트 로딩 기능)됐다.

박현준 교수는 "기술과 심미성, 인간 중심 혁신을 통해 고도의 기술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쉽고, 즐겁고 멋진 경험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WSF1 비전 컨셉의 실물 모형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미래관'에서 전시된다.

jyou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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