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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수산진흥원, 급식용 양상추겉잎으로 친환경비닐 생산 추진

기사입력 2025-08-08 10:12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학교 급식용 양상추 겉잎을 활용해 친환경 비닐제품을 만드는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농수산진흥원은 ㈜그리코와 '업사이클링 실증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코는 잉여 곡물이나 폐기된 해조류 등 버려지는 농수산 자원을 활용해 식탁보, 손장갑, 랩 등 일생활용품이나 산업용 포장재를 제조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도농수산진흥원은 급식용 양상추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겉잎을 그리코 측에 제공하고, 그리코는 이를 활용해 식당에서 쓰는 생분해성 위생비닐(대·소), 마대 등 5종의 친환경 비닐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실증사업은 비닐 제품의 안전성 인증 획득 후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과정까지 진행되며,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급식용 식자재 손질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비닐)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학교급식 전처리 부산물 발생량은 2천t에 이른다.

goal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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