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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는 도계읍 도계리 425번지 일원 무지개마을에 차열페인트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의 주거시설 지붕 및 외벽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해 폭염으로부터 실내 열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기 사용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은 여름철 폭염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건물 지붕 및 외벽에 시공하는 차열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해 지붕 표면의 온도 상승을 억제, 실내 온도를 3∼5도 정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전기 사용량과 냉방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많은 지붕이 철제 구조로 돼 있는 무지개마을의 특성상 이번 시공은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병국 환경과장은 "취약가구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기후적응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지역 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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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