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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마을' 장생포에 길이 31m 터널형 미디어 파사드 만든다

기사입력 2025-08-13 12:22

[울산시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군 숙소는 관광숙박시설 '고래잠'으로…울산 남구, 설계용역 착수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터널형 미디어 파사드 구축과 숙박시설 '고래잠' 조성에 대한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생포에 전망대, 선박 매표소 등 복합 시설을 조성하는 '더 웨이브'(The Wave)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터널형 미디어 파사드는 길이 31m, 높이 6m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 터널로 구축된다.

장생포 상징인 고래와 수국 등을 아나몰픽(착시를 이용해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 기법을 이용해 실감형 영상 콘텐츠로 선보인다.

본 공사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2026년 1월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래잠 조성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해군 숙소를 관광 숙박시설로 만드는 것이다.

남구는 해군 등과 유휴 국방시설 용지 매입을 위한 협의를 완료했고, 현재 실시설계와 구조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부지 매입과 설계를 완료해 11월 공사에 들어간다. 2026년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만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겠다"며 "숙박시설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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