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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인턴 사업 성과…3년간 244명 정규직 전환

기사입력 2025-08-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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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24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고용시장 경향이 경력직 채용 선호, 인턴을 위한 경력 필요, 실무 유경험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 제공과 정규직 전환을 통한 '조기 취업'을 목표로 청년인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년과 기업을 매칭해 3개월간 인턴을 운영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인턴 기간에는 청년에게 월 200만원의 인건비와 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32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378명의 청년이 인턴 과정을 마쳤다. 이 가운데 24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평균 전환율은 64.6%에 달했다.

연도별 전환율은 2022년 64.5%, 2023년 59.7%, 지난해 70.8%로 최근 들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65개 기업이 참여해 82명의 청년이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39명이 인턴 과정을 마쳤다. 완료자 중 2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전환율은 74.3%를 기록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시행한 소그룹 심층면접(FGI) 결과, 청년들은 실무능력 습득과 구직 동기부여, 취업 연계 기회 확대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정책 수요를 정확히 읽어 청년들이 경력 사다리를 딛고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매년 확대해 청년들의 취업 성공과 경력 형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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