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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유치위원회 출범…1만명 서명운동

기사입력 2025-09-01 14:55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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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첫걸음 선언…광주유치위원회에 289명 주요 인사 참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는 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성과를 거둔 광주시는 AI 대표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치위원회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인사 등 총 1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기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또 행정, 국회, 기업·산업계, 언론, 지역은행·경제단체, 대학, 복지·의료계, 민간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들까지 총 289명이 유치위원회에 대거 합류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추진 경과와 컴퓨팅센터 유치 필요성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인사 환영사, 결의문 낭독, 카드 섹션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가 차원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중요성과 광주의 최적 입지 여건을 함께 강조했다.

결의문에는 ▲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 반드시 유치 ▲ '모두의 AI' 가치 실현 ▲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한 국가 AI고속도로 완성과 AI 3대 강국 실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광주시는 시민유치위원단을 모집하고 1만명 범시민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향한 지역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 유치위 차원에서 유치 전략 자문, 대정부 건의 및 전문가 네트워킹, 대국민 홍보와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광주 유치의 당위성을 알릴 예정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AI 시대를 맞아 우리 광주, 호남이 제 자리를 찾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유치되고, 광주와 호남이 AI 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전력, 용수 확보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가AI데이터센터를 운영해본 경험을 가진 도시로 최적지"라며 "풍부한 3대 요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 성장 엔진을 광주가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국가AI컴퓨팅센터 세부 공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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