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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다한증 신약 '에크락겔', 식약처 허가 승인

기사입력 2025-09-02 09:48

[촬영 김현수]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전문의약품 국내 첫 허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동화약품은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ECCLOCK Ge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겨드랑이 부위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이 분비되는 질환이다. 소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증상이 주로 시작되며 정서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 등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 품목 허가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전문의약품에 대한 첫 허가라고 회사는 밝혔다.

에크락겔은 2020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승인을 받아 출시된 일본 신약으로,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겔 타입 전문의약품이다.

물리적으로 모공(땀구멍)을 막는 염화알루미늄수화물 성분의 일반의약품과 달리 항콜린제로 땀샘에서 땀 분비 신호를 직접 차단하는 방식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3년 6월에 일본 카켄제약과 에크락겔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고 이번에 국내 허가를 받았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다한증은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병원에서 외용제로 처방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 옵션이 부재했었다"며 "전문의약품인 에크락겔이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들에게도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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