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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테크는 환경을 해치지 않고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친환경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옥토퍼스는 탈탄소를 목표로 가스보일러 대신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옥토퍼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을 연동시킨 설루션을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설루션은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에너지 비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유럽 시장에 최적의 냉난방 경험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라켄은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정보를 제공해 저렴한 에너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지원한다.
LG전자와 옥토퍼스는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제품과 지역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를 묶은 이른바 'ABC'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연구 개발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클린테크 분야에서 저탄소 연료·원료 전환, 공정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을 전개 중이다.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 기반의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은 물론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그레그 잭슨 옥토퍼스 최고경영자(CEO)는 "히트펌프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난방의 핵심 기술로,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난방비 절감과 환경 보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링크드인을 통해 "이번 협력은 LG가 글로벌 클린테크 리더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며,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미래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writer@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