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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체 처리 부적절'…전북도, 동물용의약품연구소 등 고발

기사입력 2025-09-02 14:56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동물 사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익산의 한 동물용의약품개발연구소와 군산의 한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개발연구소는 동물 사체를 의료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유기동물 보호소에 넘겼으며, 보호소는 이를 동물의 먹이로 준 혐의다.

도와 시·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날 두 곳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실시해 이러한 사항을 적발했다.

전북도는 해당 시설들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지정 취소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내 25개 동물보호센터를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한 치의 관용 없이 엄정히 대응하고 더 나은 동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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