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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최근 연이은 폭우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던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이 무더기로 발견돼 눈길을 끈다.
협회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산삼들은 4대 이상을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오래된 산삼 수령이 50년에 달했다.
뿌리의 총무게는 성인 4명이 복용할 수 있는 282g이었다.
감정가는 1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깊은 산속에서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발아해 자란 산삼이다.
올해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에서 들여온 산삼이 국내 산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심마니들이 높은 산을 쉼 없이 오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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