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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5일부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를 찾기 위한 인터뷰를 시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뷰는 직접 만나는 대면 방식, 또는 화상회의 형태로 이뤄진다.
베선트 장관은 면접을 마친 뒤 최종 후보자 명단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미국의 노동절(올해는 9월 1일)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를 물색하는 과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과 그 보좌관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11명을 연준 의장 후보로 검토 중이다.
여기에는 현직 연준 인사인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물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 의장 지명 과정에서 재무장관은 공식적인 역할을 하지 않지만 대통령의 수석 경제 고문으로서 의견을 개진하거나 조언을 한다.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도 공식적인 절차는 아니지만, 트럼프 1기 때 재무장관이었던 스티븐 므누신도 당시 후보로 검토된 파월 의장 등 몇몇 후보를 만났다.
sisyph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