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프리카에서 하마가 사람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공격, 여성과 어린이 등 11명이 실종됐다.
이어 그는 "이번 비극에 대해 정부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에는 약 500마리의 하마가 서식하고 있으며, 대부분 남부 지역의 강에서 발견된다.
하마는 육상 포유류 중 코끼리와 코뿔소 다음으로 큰 동물이며, 몸무게는 평균 3200㎏에 달하고 몸길이는 3~5m, 어깨 높이는 약 1.5m에 이른다.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속 30km로 달릴 수 있을 만큼 민첩한 동물이다.
한편 2023년 5월에도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하마가 보트를 전복시켜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말라위 남부 은산예 인근 샤이어 강에서 37명을 태운 보트가 하마와 충돌해 뒤집혔다.
사고 직후 지역 주민들이 13명을 구출했지만 나머지는 구조에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하마가 사람들이 탄 보트를 공격하는 일은 드물지만 암컷 하마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