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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역대 최강'이라 평가받던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먼저 10승 투수 4명을 배출했다.
류현진에게는 아직 10승 달성 기회가 남아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소 2번, 팀 전략상 최다 3번까지 등판할 기회가 남아 있다. 남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
만약 류현진까지 10승을 달성하면 KBO 역대 최초고 한 시즌에 2개 구단에서 선발 10승 4명을 달성하게 된다. 한화 구단 역사에서도 선발 10승 4명은 역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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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선발 10승을 배출한 사례는 올해 LG 이전에 모두 8번 있었다. 1993년 삼성, 1994년 LG, 1998년 현대, 2012년과 2015년 삼성, 2016년과 2018년 두산, 2020년 KT다. 이중 1993년 삼성과 2020년 KT만 2위에 머물렀고, 나머지는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우승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셈이다.
1위 LG와 2위 한화는 두 팀 나란히 시즌 14경기를 남겨둔 현재 4경기 차이가 난다. 후반기에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준 LG가 꽤 거리를 벌려둔 게 사실이지만, 한화는 여전히 가장 LG를 위협하는 존재다. 두 팀이 KBO 역대 최초 역사를 쓰며 44년 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 흥행에 더 불을 붙일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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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