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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여름 지역 해수욕장 8곳을 찾은 피서객이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이후 최다 방문객 수다.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2023년 1천794만5천명, 지난해 1천972만4천명을 기록했다.
오는 14일 폐장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2020년 이후 다시 한번 방문객 수 1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부산권 대표 관광지인 다대포해수욕장은 올해 다양한 해양레저 문화·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방문객 수가 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기후변화로 지속된 폭염 상황을 반영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해수욕장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한다.
짧은 장마와 이어진 긴 폭염 속 연장 운영과 함께 부산 전 해수욕장에서는 힐링, 문화, 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축제도 열려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올여름 해수욕장 8곳 운영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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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