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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은 10년 넘게 매년 기부활동을 이어온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올해도 현금 1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비치된 물품은 '자주만나장' 사업으로 북상면 외곽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나눔 복지' 서비스다.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 거주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는 10년 넘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군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 내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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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