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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에서는 산림청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멀구슬나무 기념식수와 제주교대부설초 학생들의 기념 스피치 등이 진행됐고, 씨앗 학습, 식물 퀴즈,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숲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사라노을숲은 제주도,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 체결한 협약으로 조성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사라봉공원에 사라노을숲을, 이지스자산운용은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첨단3근린공원에 첨단도시숲을 각각 조성했다.
20일에는 첨단도시숲에서 숲 요가, 산수국 심기, 숲 스냅사진 촬영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도시숲 개장을 비롯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도민 행복숲 조성,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등 숲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98만그루를 심어 연간 1만7천t 이상의 탄소를 흡수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326억원을 투입해 거점 도시숲 확대, 도시바람길숲 조성, 도로 녹지축 연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몇개월 전만 해도 비어있던 곳이 시민과 함께 가꾸고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으로 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도민 일상 속에 함께하는 숲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업과 도민, 아이들이 함께 만든 사라노을숲은 제주가 추구하는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의 상징"이라며 "203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활 속 녹지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