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망 뛰어난 동해 등대오름길, 벽화 새 단장

기사입력 2025-10-14 10:34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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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벽화 리뉴얼과 재도색…묵호 논골담길 전 구간 정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안의 대표적 벽화마을인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이 새로 단장했다.

동해시는 최근 논골담길의 등대오름길 벽화 정비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천만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의 하나로 추진됐다.

정비 대상인 총 14개 벽화는 대형 벽화 리뉴얼과 기존 벽화 재도색 방식으로 진행됐다.

논골담길 벽화는 2015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면 보수된 이후 2024년 논골 1∼3길 리뉴얼에 이어 올해 등대오름길 구간까지 정비를 마치며, 논골담길 전 구간이 한층 완성도 높은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등대오름길은 논골담길 벽화마을 4개 구간 중 바다 조망이 가장 뛰어나고 방문객이 가장 많이 코스다.

시는 오징어잡이 배와 오징어 지게 트릭아트 등 묵호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벽화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등대오름길 벽화 리뉴얼을 통해 묵호의 감성과 이야기가 깃든 논골담길의 매력을 한층 더 살릴 수 있었다"며 "논골담길이 다시 찾고 싶은 감성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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