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77건 특허 중소·중견 기업에 나눈다

기사입력 2025-10-14 13:17

[촬영 서대연]
'생체인증 기반 전자처방 인증 시스템' 등 62개 기업에 이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SK그룹이 '생체 인증 기반 전자 처방 인증 시스템'을 비롯한 77건의 특허를 62개 중소·중견 기업에 무료로 나눠준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장석 부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용 부사장, SK하이닉스 김연수 부사장, SK텔레콤 차호범 부사장, SK실트론 최일수 부사장, 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대상 기술은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 스마트 의료 등 분야에 걸쳐 있다.

'생체 인증 기반 전자 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 정보 인증을 거쳐 의료 기관이 발행한 전자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반도체 결함 자동 분류 시스템', '슬러리 재생 장치', '나노 입자 제조 용액' 관련 특허도 포함됐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이 제도를 통해 49개 기업·기관이 3천818건의 기술을 1천978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SK그룹은 기술나눔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참여사다. 총 259개 중소·중견기업에 392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ch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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