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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대출규제를 담은 6·27 대책으로 크게 감소한 주택 거래량이 8월 반등한 데 이어 9월 증가폭이 커지고, 정부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추가 규제를 내놓을 가능성이 관측되면서 규제 시행 전 주택을 구매하려는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서울(100.0)은 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했으나 인천(84.0)은 1.9포인트, 경기(94.1)는 5.9포인트 각각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은 "6·27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됐음에도 서울 주택가격과 거래량이 반등하자 상대적으로 대출이 용이한 경기지역 아파트로 매수세가 확장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61.1→84.2), 대전(85.7→100.0)이 상승했고 세종(81.8→108.3)도 큰폭의 상승 전망을 보였다.
8개 도에서는 강원(62.5→87.5), 충북(75.0→88.8), 경북(80.0→91.6), 전남(71.4→77.7), 경남(83.3→85.7), 전북(80.0→81.8)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2%로 전월 대비 3.8%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82.9%)은 0.9%포인트, 5대 광역시(67.4%)는 2.5%포인트, 기타지역(69.6%)은 5.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8.9%), 기존 주택 매각 지연(31.5%), 세입자 미확보(18.5%), 분양권 매도 지연(3.7%) 순이었다.
주산연은 "주택 수요 관리를 위한 추가 대출규제 가능성이 예측되면서 잔금대출 확보는 한동안 입주 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uls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