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메카 창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속 지정해야"

기사입력 2025-10-14 13:17

[허성무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성무 의원, 산업부 국감 질의…"경남에 특화단지 한 곳도 없어"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창원 성산)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허 의원은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창원을 방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현행법상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략산업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국내 특화단지는 현재 용인·평택, 인천·시흥, 춘천·홍천, 천안·아산, 청주, 안동·포항, 구미, 새만금, 포항, 대전, 울산, 화순 등 12개 지역에 지정돼 있다. 경남에는 특화단지가 한 곳도 없다.

산업통상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특화단지에 투입된 민간투자액은 718조원에 이른다. 이 중 90% 상당인 648조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화단지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총 3천594억원인데, 이 중 73% 상당인 2천639억원이 수도권에 배정돼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방산'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음에도 방산 메카인 창원 국가산단이 특화단지에서 제외된 것은 지역 차별이자 국가균형전략의 실패"라며 "이른 시일 안에 창원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특화단지 지정에 적극 나서달라는 허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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