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법상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략산업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국내 특화단지는 현재 용인·평택, 인천·시흥, 춘천·홍천, 천안·아산, 청주, 안동·포항, 구미, 새만금, 포항, 대전, 울산, 화순 등 12개 지역에 지정돼 있다. 경남에는 특화단지가 한 곳도 없다.
산업통상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특화단지에 투입된 민간투자액은 718조원에 이른다. 이 중 90% 상당인 648조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화단지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총 3천594억원인데, 이 중 73% 상당인 2천639억원이 수도권에 배정돼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방산'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음에도 방산 메카인 창원 국가산단이 특화단지에서 제외된 것은 지역 차별이자 국가균형전략의 실패"라며 "이른 시일 안에 창원이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특화단지 지정에 적극 나서달라는 허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