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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객을 해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이 레닌주의적 비즈니스 모델에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중국은 세계에 (희토류) 최대 공급국"이라며 "그들이 세계 경제를 둔화하려 한다면 자신들이 가장 크게 다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리세션(경기침체)/디프레션(극심한 경기침체)의 한가운데 있으며, 수출을 통해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그들이 국제 사회 내 자신들의 입지를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한편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대응책 초안을 마련했다면서 미국이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또 다른 미국 고위 당국자는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지난 8월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이미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리청강이 지난주에 전개된 중국의 현재 공격 노선 중 상당수를 지난 8월에 예고했다"며 "그는 매우 격앙된 상태와 매우 공격적인 어조로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미국이 '지옥불'을 보게 될 것이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리청강이 희토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몇 달 전 리청강이 예고했던 것을 중국이 지금 뒤늦게 정당한 대응인 것처럼 포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