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 방사청·기아·현대로템과 소형 수소 군용차량 개발

기사입력 2025-10-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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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방위사업청, 기아, 현대로템과 소형 수소 군용차량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형 수소 군용차량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 후반대로 미 육군이 2016년 개발한 수소 군용차량(ZH2)보다 2배 이상 길다.

디젤 엔진 차량과 비교하면 열과 소음이 줄어들었고 출력은 높아져 험난하고 가파른 지형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함께 개발된 이동형 수소충전 지원차량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상용화 시험평가와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한자연은 2022년부터 이번 차량 개발사업에 참여했고 성능과 운용성 시험을 담당했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이번 개발과 실증을 통해 수소 기반 군용 모빌리티의 우수한 성능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민·군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미래 K-방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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