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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목둘레로 특정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목둘레가 건강과 관련 있는 이유는 상체의 지방 분포와 내장 지방의 양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상체 지방은 혈중 지방산 농도를 높여 콜레스테롤, 혈당, 심장 리듬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목이 두꺼운 사람일수록 고혈압과 심방세동,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또한 연구진은 목이 두꺼우면 수면 장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극심한 주간 피로를 유발하고 심혈관계를 긴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목둘레 측정은 몇 초면 가능하다"며 "줄자를 목의 가장 가는 부위에 느슨하게 감아 측정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둘레가 기준치를 넘는다고 해서 즉시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건강에 대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상체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도 대사 조절을 도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