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진접차량기지 철도종합시험운행…내년 개통

기사입력 2025-10-28 11:22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량 최대 52대 수용…철도시설 성능·안전성 종합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진접차량기지의 안전성과 운행 체계를 점검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새로 건설된 철도시설을 운영하기 전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마지막 절차다.

또 차량기지는 지하철 차량의 정비·점검·세척·주박(대기) 등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진접차량기지는 최대 5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유치선 36선, 종합관리동, 검수고 등 건축물 14동과 전차선·송변전·신호설비 등을 갖췄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천7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시험운행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시설별로 단계적 점검을 한다.

우선 궤도·전력·신호·통신 등 분야별로 시공 품질과 안전 성능을 점검하는 '공종별시험'이 진행된다.

이어 '영업시운전'에서는 영업상태를 가정해 열차운행계획에 따라 열차를 투입하고, 운전·관제·유지보수 등 업무 수행과 시스템 간 연동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영업시운전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의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밟는다.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용개시일을 기준으로 철도시설물의 본격적인 영업 운행이 시작된다.

진접차량기지가 운영되면 차량은 2022년 3월 개통된 진접선(4호선 연장)의 진접역 또는 오남역을 통해 차량기지로 출입하게 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기지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철도 핵심 시설"이라며 "개통을 위한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철저히 수행해 내년 6월 안전한 개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