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빵빵거려"…파주서 뒤차 흉기 협박한 40대 회사원 검거

기사입력 2025-10-29 17:01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파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차량 창문을 내리고 흉기를 꺼내 협박한 4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47분께 파주시 검산동의 한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르던 30대 남성 B씨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창문을 내리고 캠핑용 칼을 꺼내 욕설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112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도주한 뒤 자신의 회사로 출근했으며,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해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에 차가 막혀 잠깐 차선을 변경했는데 그것 가지고 경적을 울려 순간 욱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별다른 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진술 등을 종합해 조사를 마친 뒤 석방했다"고 말했다.

wildboar@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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