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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지역 제조 업체 10곳 중 7곳이 올해 매출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 이익이 목표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본 기업도 전체의 77.9%에 달했다.
기업들은 이 같은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42.4%)이나 인건비 상승(28.6%)을 주로 꼽았다.
또 이자 등 금융 비용 증가(12.5%)나 관세 증가(8.2%)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사 대상 기업의 58.7%는 경영상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내수시장 침체를 꼽았다. 그다음으로 수출 시장 경기 둔화(21.1%), 시장 경쟁 심화(11.2%), 공급망 등 생산 차질(4.7%) 등 순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27%는 가장 필요한 입법으로 고용·노동 시장 유연화를 꼽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17.9%)이나 투자·연구·개발 인센티브 확대(16.3%)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매출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이나 기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