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신청사 건립사업과 관련한 춘천시의 교통영향평가가 31일 통과됐다.
도청사와 관련한 심의위원회가 열린 지 3번째 만에 통과다.
그동안 춘천시 심의위원회는 도청사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 등을 우려해 개선대책 보완을 요구해 왔다.
이에 강원도는 이번 심의에서 그동안 없었던 태백교 인근 차로 확장안을 제시했고, 심의위원회는 토론을 거쳐 조건부 승인했다.
심의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태백교 교차로 개선은 도청사가 들어서는 부지에서 시내 방면 3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며, 학곡사거리도 도청사 방면 좌회전도 기존 1차로에서 1차로를 더 추가하는 것이다.
심의위원회는 개선 구간이 50m에 불과하고, 차로가 최소폭으로 축소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부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심의위원회의 조건부는 춘천IC 합류 구간의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차로 확장은 도와 시의 합의에 따라 시행하도록 했다.
이날 심의는 강원도 행정복합타운 이전 문제를 둘러싼 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의결된 도청사는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이 사실상 보류되면서 먼저 심의를 진행한 사안"이라며 "행정복합타운 교통영향평가도 이번처럼 광역적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진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026년 상반기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에 지하 2층, 지상 7층 내외 규모로 신청사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신청사와 함께 추진하는 강원개발공사의 행정복합타운 개발사업은 춘천시가 하수처리 대책 등이 부족하다며 반려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hak@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