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공항 소음피해' 지역에 2037년까지 도시가스 공급

기사입력 2025-11-07 11:20

[인천시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정부가 지정한 인천공항 소음피해 지역인 남북동과 덕교동 일대에 2037년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중구는 전날 인천도시가스와 '인천공항 소음피해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실시설계·시공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기초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37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해당 지역 2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5%, 인천시가 12.5%, 중구가 12.5%를 분담하게 된다.

현재 인천 중구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원도심 96%, 영종 지역(영종동, 영종1·2동, 운남동, 운서동) 87%이지만, 용유 지역(남북동, 덕교동, 을왕동, 무의동)은 2%에 불과해 지역 간 차이가 크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공항 소음피해 지역 주민의 연료비 부담을 덜고 지역 간 격차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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