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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직영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그 비율이 원주·속초·삼척·영월의료원의 경우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60%까지 나타났으나 강릉의료원은 2022년 2%, 2023년 0.7%, 2024년은 제로(0)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장례식장 매출 명세를 비교한 결과 다른 의료원은 장의용품 매출이 평균 10% 수준이지만 강릉의료원은 1.7%에 불과했다.
조성운(삼척1·국민의힘) 도의원은 전날 복지보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투명성과 책임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속초의료원의 경우 장의용품 판매 금액은 다른 의료원보다 높았으나 장례식장 매출 대비 순이익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조 의원은 이를 두고 "운영 효율성 문제를 넘어 회계 관리 부실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또 일부 장의용품의 경우 특정 업체와 반복적으로 거래되는 폐쇄적 구조, 의료원 측의 서면답변 자료와 실제 운영 내용이 다른 점 등은 회계 부정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조 의원은 "반드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감사 착수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달 중 강릉·속초의료원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5개 지방의료원 장례식장 운영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conanys@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