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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는 통합건강센터 등 지역 기반 건강돌봄 체계가 공공의료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건강센터는 보건소·치매안심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 등으로 나뉘어 제공되던 건강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센터에서는 기초검사와 생활습관 평가를 바탕으로 ▲ 통합건강평가 ▲ 치매검진 ▲ 정신건강 ▲ 금연 ▲ 고혈압·당뇨관리 ▲ 영양 ▲ 구강보건 ▲ 방문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상시·정기적으로 지원한다.
시범사업 시행 한 달 만에 동·서구 통합건강센터 등록자는 총 334명으로, 이 중 71%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자치구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형 통합돌봄의 일환인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는 지난달 말 광산구 빛고을국민체육센터에 2호점을 열었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광주시가 자체 개발한 '원스톱 응급의료플랫폼'이 오는 12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식 시행된다.
이 플랫폼은 환자 중증도, 응급실 병상 현황, 의료자원 등을 실시간 공유해 의료진 간 전원 정보 통합관리와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응급실 뺑뺑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공심야어린이병원·달빛어린이병원은 올해 이용자가 6만 명을 돌파했고, 광주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모델은 여수·군산 등 다른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광주형 건강돌봄 모델을 계속 확장해 시민 누구나 아플 때 마음 편히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