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호텔 식중독 의심 증상자 총 6명…시, 역학조사 본격화

기사입력 2025-11-17 13:13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바이러스 검출 안 돼…외부 음식 영향 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 한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본격적인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대포동 한 4성급 호텔에서 투숙객 6명이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모두 지난 15일 저녁 호텔 뷔페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해당 호텔을 방문해 식재료, 조리 기구, 조리원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6명과 호텔 식당 등에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증상자들은 모두 응급 치료받고 귀가했다.

식중독은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을 나뉘는 가운데, 세균 검사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세균 검출 여부 등을 바탕으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식중독 가능성과 연관성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외부 음식에 의한 식중독 의심 증상 발현 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 측과 투숙객 중 추가 증상자 여부 등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ryu@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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